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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상혁, 한국 첫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의 꿈 실현

by 팩트 뉴스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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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선수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4위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우승, 2022년 세계선수권 2위 등 여러 업적에 추가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에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진출한 우상혁은 단숨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평생 목표 중 하나였다. 정말 기분 좋다"고 말하며 감격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2m15, 2m20, 2m25, 2m29, 2m33을 모두 성공적으로 넘겨 우승에 도달했다. 다른 선수들도 2m33을 넘었지만 2m35를 넘은 점퍼는 오직 우상혁뿐이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 우승하려면 운도 따라야 했는데, 오늘은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그쳤지만, "남은 대회는 많다"고 자신에게 다독였고 이로써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사실상 확보했다.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인 2m33을 이제 우상혁은 통과했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해 부담을 덜어내니 2m35를 가볍게 넘을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8일까지 진행되며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는 챔피언 세리머니가 열릴 예정이다. 우상혁은 "챔피언 세리머니는 상상만 하던 장면이다. 이런 기쁨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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