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모나코 이적 인터뷰 대신 국대 기자회견 취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모나코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 현장을 방문하고 모나코에 들렀다고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에서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아 모나코에서 맹활약했으며, 모나코의 발전된 훈련시설을 보고 놀라워하였다. 다음날에는 모나코에서 인터뷰도 진행하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는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대신 모나코의 유럽축구연맹(UCL) 조추첨에 참석해 소통의 기회를 포기한 것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외국인 감독 역사상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감독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비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한 것도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인상을 준다.

한편, 모나코 팬들에게는 클린스만 감독과의 인터뷰가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소집이 완료되지 않아 말한 것이 무의미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소집이 완료된 후에 기자회견을 진행하면 더 정확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실망은 있으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력과 전략을 발휘하기를 바라며,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긴밀히 유지하여 향후 결과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